아마존. 원격의료 시동건다
아마존이 의료 분야에 진출하여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아마존은 오프라인 병원, 원격 의료, 약국, 배송까지 모두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8일, 프라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월 9달러에 원격 의료 서비스 업체인 '원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메디컬은 아마존이 2022년 7월에 40억 달러에 인수하고 상장폐지시킨 의료 서비스 업체입니다.
원메디컬은 미국 전역에 수백개의 프라이머리케어(가정의학과 같은 1차 의료시설) 병원을 운영하며 대면 의료뿐 아니라 앱을 통한 원격 의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미국에서 의사 예약을 기다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존에 원메디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 199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월 9달러 또는 연 99달러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의료 분야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직접 운영하는 원메디컬 외에도 '아마존 클리닉'이라는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약국과 월 5달러의 약 배달 서비스인 'Rx패스'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오프라인 병원, 원격 의료, 약국, 배송까지 모두 아마존 내에서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아마존의 CEO인 앤디 재시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의 의료 경험은 어렵고 지치며 만족도가 낮다"며 "원메디컬로 기본적인 건강 체크와 응급 의료 수요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없애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아마존은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