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DMA 규제로 아이메시지,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 연동 가능성"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의 메시지 플랫폼 연동이 내년 초에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럽연합(EU)은 아이메시지를 디지털시장법(DMA) 대상 플랫폼으로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구글은 유럽 주요 통신사와 함께 EC(EC)에 아이메시지를 DMA 핵심 플랫폼 서비스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결정이 내려지면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의 전송 오류, 화질 저하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0일, 구글은 유럽 주요 통신사와 함께 EC에 아이메시지를 DMA 핵심 플랫폼 서비스로 지정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구글과 협력한 통신사에는 영국 보다폰, 독일 도이치텔레콤, 스페인 텔레포니카, 프랑스 오렌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MA 적용 시, 플랫폼 간 연동이 가능하게 되며, 이로 인해 아이메시지 사용자들은 다른 플랫폼 사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노력은 구글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채택한 'RCS' 규격을 애플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현재 아이메시지를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이 어렵습니다. 구글은 RCS를 애플에 촉구해왔지만 애플은 이를 우선순위로 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과 통신사들은 EU의 DMA를 활용하여 애플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U는 DMA 규제 대상 기업을 확정하고 약 반년 간의 유예기간을 둔 상태이며, DMA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은 연매출 75억 유로 이상, 시가총액 750억 유로 이상, 월간 이용자 4500만명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애플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U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아이메시지가 애플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내년 2월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의 메시지 플랫폼 간 연동이 가능해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