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RCS 도입과 아이메시지 색상 논란

 

애플이 내년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3세대 문자 규격인 'RCS'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이 RCS 지원 문자와 아이메시지의 색상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RCS 메시지에는 녹색을, 기존 아이메시지에는 파란색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애플 웹사이트

 

이 소식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쟁거리였던 녹색과 파란색 말풍선 논쟁을 새롭게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간의 대화창 색상을 다르게 하는 것은 이들을 구분짓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과거에는 아이폰 사용자들끼리 아이메시지로 대화를 나눌 때 파란색 말풍선으로 표시되었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와의 대화에서는 녹색 말풍선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는 상대방이 아이폰을 사용하는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애플이 RCS를 도입하면서 기대되는 것은 대용량 고화질 사진 전송이나 실시간 읽기 확인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입니다. 그러나 아이메시지의 파란색 말풍선은 유지되면서 아이메시지의 락인 효과는 그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애플은 과거의 SMS/MMS 규격을 벗어나 RCS를 채택하면서도 아이메시지의 특징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