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다른 회사 AI 모델들을 포함하여 직접 개발한 AI 모델인 '타이탄' 외에도 끌어안고 있습니다. 이는 빅테크의 AI 모델을 쓰려는 수요층을 모두 흡수하고자 하는 AWS의 플랫폼 전략의 일환입니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서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베드록'은 AWS의 AI 플랫폼으로, 여러 종류의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기업들이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WS의 AI 전략 핵심은 '기업이 자사 데이터만 있으면, AWS가 AI를 어떻게든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베드록은 AI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파인튜닝의 장벽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AI를 빠르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WS는 자사의 LLM을 개발하는 빅테크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다수의 기업이 기존 AI 모델에 자사 데이터를 넣어 맞춤형 학습을 시키는 파인튜닝 방식을 채택합니다.
주요 변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멀티모달 장착한 타이탄: AWS는 '타이탄 멀티모달 임베딩'을 출시했습니다. 베드록의 고객들은 서비스에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구 판매사 등은 이미지 검색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선택한 쇼파와 어울릴만한 가구 추천' 등 다양한 요청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도 공개되었는데, 이를 통해 이미지를 편집하고 워터마크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관리도 AI가 한다: AWS는 데이터를 AI 모델이 이해할 수 있게 저장하고 검색하는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AI가 알맞은 데이터를 검색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AWS의 AI 전략은 구글ㆍMS의 전략과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AWS는 다양한 LLM을 아우르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며, 기업이 직접 LLM을 선택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AWS는 자동차와 제조 산업 등 산업별 클라우드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생성 AI가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생산 라인에서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WS의 AI 전략은 데이터와 AI의 상호보완성에 주목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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