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뇌종양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확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뇌종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걱정부터 앞서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뇌종양 = 암이라는 등식은 반드시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뇌종양의 종류, 증상, 진단과 치료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뇌종양이란?
뇌종양은 뇌 또는 뇌를 감싸는 구조물(수막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 세포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 종양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뇌의 특정 부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요,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뇌종양의 증상은?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속적인 두통
오심 및 구토
시야 장애 또는 시력 저하
청력 감소, 말하기 어려움
몸의 특정 부위의 마비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모두 뇌종양 때문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피로나 다른 원인일 수도 있으니,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종양, 종류가 있나요?
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원발성 뇌종양: 뇌 자체의 세포에서 발생
전이성 뇌종양: 다른 장기(폐, 유방 등)의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어 생긴 종양
또한 원발성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양성 뇌종양: 천천히 자라며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 등이 있어요.
악성 뇌종양: 빠르게 자라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교모세포종(GBM), 수모세포종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뇌종양이 의심되면 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합니다. 일반 MRI에 조영제를 투여해 더욱 정밀한 영상을 얻기도 합니다.
다만 최종 진단은 수술을 통해 얻은 조직을 분석(병리 검사)해야 알 수 있습니다. MRI로는 위치와 크기, 모양을 알 수 있지만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정할 수는 없거든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뇌종양의 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수술: 종양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근에는 다양한 장비들이 수술의 정밀도를 높여주고 있어요.
방사선 치료: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 외에도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같은 국소 방사선 치료도 사용됩니다.
항암 치료: 뇌에는 ‘혈뇌장벽’이라는 구조가 있어 항암제가 뇌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음파를 이용해 이 장벽을 열고 약물을 침투시키는 방법 등, 최신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어요.
완치가 가능한가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죠.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성 뇌종양: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도 매우 좋습니다.
악성 뇌종양(예: 교모세포종):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입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1년~수년 이상 생존도 가능합니다.
뇌종양,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뇌종양이 ‘암’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전체 뇌종양의 약 절반은 양성입니다. 또 수술 기술과 치료 방법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진단을 받더라도 희망을 갖고 치료에 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와 다른 지속적인 두통, 시야 문제, 감각 이상 등이 느껴진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