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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진료비 100조원 시대.

by 고칼슘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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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과 환자 본인부담으로 지출된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어서며, 이로써 국내 의료비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와 관련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보험급여 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도의 전체 진료비(건강보험 부담금과 환자 본인 부담금을 합친 것)는 직전년 대비 9.5% 증가하여 102 4,277억 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증가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가 급증하며 입·내원 일수가 직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결과입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은 줄어들었던 입·내원 일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작년 진료비 중 44 1,187억 원, 43.1%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사용했습니다. 이는 노인 인구의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덜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 진료비 증가폭(9.5%)보다 낮은 증가율(8.6%)을 보였습니다.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율은 17.0%에 불과했지만,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노인이 42 9,585원으로 전체 평균 16 6,073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노인의 1인당 월평균 입원일수는 3.75일로, 전체 평균인 1.31일보다 약 3배 더 길었습니다.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76 7,250억 원으로 9.3% 증가했습니다. 이 중 '급여율'은 진료비 중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74.9%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0(75.3%) 2021(75.0%)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급여비를 기관 종별로 보면, 종합병원급이 34.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직전년 대비 3.0% 증가한 26 3,310억 원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의원급(치과의원 및 한의원 포함) 30.0%,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의원급은 증가율이 18.2%로 가장 높았으며, 치과의원 및 한의원을 제외할 경우에는 24.1%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약국은 11.7% 증가, 병원급은 5.6% 증가, 보건기관은 1.8% 감소한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지난 해의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는 노인 인구의 의료 서비스 이용 증가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국가의 의료체계와 금융 계획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문제로 보입니다. 앞으로 노령 인구의 증가와 의료비 부담 관련 정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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