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진화된 버전 '옵티머스' 로봇 공개

테슬라가 혁신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진화된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1분 18초짜리 영상에는 로봇 모습의 '옵티머스'가 손가락, 팔,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로봇은 5개의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의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고, 요가를 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자랑합니다.

테슬라는 영상 속 자막에서 "옵티머스는 이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밝히며 "공간에서 시각과 테슬라의 탑재된 신경망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봇은 다양한 일들을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고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해 9월 테슬라가 발표한 차세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2021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9월에 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 영상을 게시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테슬라의 로봇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이 모델은 앞으로 공장에서 사용되거나 집안일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3∼5년 이내에 2만 달러 이하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이전에 밝혔습니다.